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키스 미 케이트 (문단 편집) === 2막 === 초반은 딱히 줄거리에서 의미가 있는 부분은 아니고, 공연 스탭들이 휴식시간에 신나게 논다는 장면인데, 이 장면의 넘버인 Too Darn Hot이 꽤 유명하다. 프레드가 전해달라는 부케 상자를 엉뚱하게 전달하여 이 모든 사태를 야기한 원흉인 폴이 주도하여 조연/단역 배우들이 신명나는 춤사위를 선보이는 장면. 캐서린이 만신창이가 된 채로 페트루키오의 집에 와[* 원래 노새를 타고 집으로 오는 씬이 있었는데 하도 호되게 얻어터져 앉질 못하고 계속 자기한테 욕설을 퍼붓는다는 이유로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생략했다. 그런데 페트루키오는 눈치도 없이 캐서린에게 "앉으시구려" 하고 원래 대본대로 진행한다.] '''갖가지 트집을 잡히며 폭격당한다.''' 멀쩡히 나온 고기 요리를 탔다고 애꿎은 주방장과 하인들을 갈구질 않나, 배고파서 몰래 소시지를 숨기는 캐서린을 다 보고 있었는지 소시지를 찾아내질 않나, 괜찮은 모자를 지저분하다고 치워버리지 않나, 첫날밤에 베개 싸움을 벌일거라고 관객들에게 떠벌리면서 이거 다 좋은 일하자는 거라고 떠벌리질 않나... 결국 캐서린은 침실에 들어가 문을 잠궈버린다. 페트루키오는 수많은 여자를 후리고 다니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젠 정신나간 사나운 여자와 뭘하고 살지 한탄하며 몇분을 보내다 다시 문을 열려 하지만 끝끝내 열지 못하고 결국 탁자에서 방석을 베개삼아 잔다. 그 장면이 끝난 뒤 또 문제가 발생하는데, 해리슨 하웰이 무대 뒤로 난입하여 릴리 바네시 내놓으라고 난리친다. 프레드는 릴리가 지금 무대에 있다고 떠드는데, 이상하게도 '''가정 생활에서의 군기 확립'''이라는 주제에 프레드와 해리슨이 모두 공감한다. 하지만 어떻게 제대로 무마하기도 전에 그를 상대하던 배우들의 출연 차례가 돌아오고, 해리슨은 릴리의 분장실로 가려던 중 엉뚱하게도 로이스와 만나는데, [[막장 드라마|사실 로이스는 해리슨과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 빌은 우연히 그걸 엿듣고 제대로 쇼크를 먹지만 로이스는 그런 빌을 보며 난 너만 사랑한다고(그래도 부자들이 주는 선물은 감사히 받는다고...) 노래한다. 이 장면 넘버인 Always True to You in My Fashion은 빌이 방을 들락거리는 순간마다 가사의 어조가 확확 바뀌기 때문에 은근히 개그 요소다. 한편 해리슨은 릴리의 분장실에 들어가 릴리가 "무대에 마피아들이 올라와 협박해요 살려줘요"하는 하소연 따위 그냥 무시하고 자기와 결혼하자고, 결혼하면 장차 영부인도 될거라며 장밋빛 전망을 늘어놓는다.[* 참고로 작중의 배경은 1948년 전후인데, 이때는 부통령으로서 전임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를 승계한지라 부통령이 없던 [[민주당(미국)|민주당]]의 [[해리 S. 트루먼]]이 재선에 도전하던 시기라 [[공화당(미국)|공화당]]의 토머스 E. 듀이는 물론 트루먼 측에서도 부통령 후보를 새로 검토하던 시기였다. 극중 해리슨 하웰에게 민주당/공화당 양측에서 러닝메이트 제의가 오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공화당 듀이와 손을 잡고, "듀이는 재선 못하고 내가 대통령 될거임"이라는 [[개드립]]을 친다.''' 다만 듀이가 대통령 될 거라느니 그런 걸로 머리가 나쁘다고 하기에는 좀 억울한 것이, 1940년대 후반 미 해군은 트루먼 행정부에서 육군/해군부를 통솔하는 국방부가 설치된 이후 해군의 존립 자체를 위협당하는 지경까지 몰리는 등 입지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해병대도 2차대전만한 끔찍한 전쟁이 다시 있진 않을거라는 이유로 폐지, 해군은 공군이 폭격으로 함정 갈아버리면 되니 굴릴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폐지하는 등 온갖 [[아스트랄]]한 논리를 내세운 [[육방부]] 성향의 국방장관 루이스 존슨에 의해 전 해군장관/초대 국방장관 제임스 포레스탈(트루먼이 대통령으로 계속 있다가는 해군이 정말 없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에 공화당 대선 후보 듀이와 모종의 결탁을 한 것이 드러나 트루먼이 잘라버렸다)이 '''자살'''을 하고 제독들이 크게 들고 일어난 때다.(후세에 이는 '''제독들의 반란'''으로 회자된다) 해병대 장성인 해리슨 하웰의 입장에서는 트루먼이 좋게 보일리 없었을 것.] 게다가 해리슨의 말을 들어보면 결혼 생활 자체가 [[똥군기]]로 점철된 생활일게 분명하다. 그 사이 로이스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빌의 노래와 그 진심을 알게 된 로이스의 장면이 이어지고, 마피아들이 두목의 사망 소식을 듣고 금방 떠나야 한다며 채권을 포기한다. 한편 릴리는 극을 마치지 않고 정말 해리슨을 따라 떠나려 한다. 프레드는 삶이 불행해질 것이라 경고하며 다시 잘해보겠다고 애써 말해보지만 릴리는 매정하게 떠나고, 프레드는 뒤늦게 릴리에 대한 사랑을 읊으며[* 극 초반 릴리가 부케를 받고 들떠 부르던 넘버 So in Love의 리프라이즈다.] 우울해하다 무대로 복귀한다. 무대에서는 극의 마지막 장면인 비앙카와 루센티오의 결혼식 장면이 이어지고, 빌과 로이스 커플이 먼저 등장한 뒤 프레드가 등장하는데, 이상하게도 릴리가 등장하지 않아 극의 전개가 [[망했어요]]가 될 위기의 순간 '''릴리가 캐서린으로 무대에 돌아온다'''. 결국 주요 커플들간의 키스가 이어지며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